세탁세제 선택 시 전성분에 주의해야하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을 세탁하는 세탁 세제는 건강에 직접 관련된 제품입니다. 일전 가습기 살균 성분이 문제가 되었던 것처럼. 세탁 세제도 합성 원료가 많이 포함되는 제품으로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성분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세정력과 향기가 좋아서 알아차리지 못했던 우리 몸에 해로운 성분을 파악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유발, 비염 유발, 호흡기 질환 간접 유발 등 어떤 건강상 문제가 나올 수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세탁 세제 선택 시 주의해야 하는 성분 6가지
민감성 피부를 가지신 분이나 영유아, 임산부 주의 성분 6가지입니다. 아래 성분을 확인해 주세요. 제품 구매하실 때 전 성분을 확인해 보실 때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보통 세제는 화합물이 포함된 성분입니다. 다양한 성분이 모여 제품이 완성되는데요, 일부 제품성분 중에는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주의를 요하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이 덜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시면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 SLS / SLES
소듐라우릴설페이트 (SLS),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SLES)는 피부 자극성 계면활성제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SLS는 리우릴설페이트의 소듐(나트륨) 염으로 계면활성제 머리 부분이 음전하를 띠는 음이온 계면활성제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세정력으로 많은 세제 제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세제, 샴푸, 치약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SLES는 SLS와 유사한 구조를 가졌으며, 음이온 계면활성제입니다. sls에 비해 비교적 자극이 적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누, 샴푸 등 클렌징 제품이 많이 사용됩니다.
> 왜 주의 성분일까요?
- 피부 자극성
- 배합 한도가 없음 : 식양처 기준 화장품 내 배합 한도가 정해지지 않은 성분으로 최대 함량을 알 수가 없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민감한 피부의 경우 세제 / 세정제 사용 후 잘 헹구어 내지 않으면 피부 붉어짐, 건조, 가려움증,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 발암물질 잔존 가능성 (SLES): 합성 과정 중 에톡시화 반응으로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에톡시화 반응이란 에틸렌옥사이드라는 발암물질을 이용하는 합성 반응으로 합성 과정에서 1.4-다이옥신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대한화장품협회와 미국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CIR)에 따르면 자극이 없도록 고안된 적정 농도에서 올바른 사용법으로 사용하면 두 성분 모두 안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민감한 피부이거나 영유아 임산부에게는 주의를 하는 것 이 좋습니다.
> 유사 성분 주의
대한화장품협회에서는 SLS/SLES 성분을 설명하면서 암모늄라우릴설페이트, 암모늄라우레스설페이트도 함께 유의하도록 언급하였는데 , 두 성분 모두 구조가 위의 성분과 비슷하여 주의하기를 발표했습니다.
소듐코코설페이트는 코코넛 유래 계면활성제인데, 다양한 코코넛 지방산 설페이트의 소듐염이라서 이 지방산중 약 50%가 라우릭애씨드 성분입니다. 다시 말해 소듐코코설페이트에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성분이 50% 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성분들이 최대한 적거나 없는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피부 관련 트러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향료
좋은 향을 가진 세제는 세탁 후 느낌이 좋아서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향료도 주의해야 하는 성분 중의 하나입니다. 왜 주의 성분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향료는 분자량이 작아 쉽게 휘발되어 향을 내는 물질입니다. 제품에 좋은 향기를 부여하거나 원료의 특정 냄새를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향료의 종류로는 천연 향료, 합성 향료, 조합 향료 이렇게 3개로 구분합니다.
- 천연 향료 : 천연방향성물질, 즉 식물 등에서 물리적으로 추출한 것입니다. 천연 오일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천연향료의 물질에서 물리적으로 추출하면 화합물이 됩니다. 예를 들어 레몬의 리모넨 같은 종류입니다.
- 합성 향료 : 석탄, 석유계 원료로부터 추출 또는 합성된 화합물이나 화학적 공정으로 분리된 화합물입니다. 보통 합성이라는 단어를 붙여 표기합니다.
- 조합 향료 : 천연 향료 + 합성 향로 또는 합성 향료 + 합성 향료를 배합해서 만든 것입니다. 천연 향료를 섞어서 배합한다고 천연 향료는 아닙니다. 리모넨과 같은 테르펜류는 오존과 반응하여 포름알데히드(발암물질)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세정 제품의 성분 중에서 착향제가 있는데 착향제는 '향료'로 표기할 수 있지만, 착향제의 구성 성분 중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있을 경우에는 해당 성분까지 함께 기재해야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세제와 섬유유연제 같은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은 전 성분 표기 의무가 없기 때문에 향료가 함유된 제품에도 향료로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제품 내 0.01% 이상 사용된 경우라면 표기 의무가 있습니다.
예시 ) 알레르기 반응가능 물질
: 리날로울, 부틸페닐메칠프로피오날, 시트로넬롤, 핵실신남알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모두에게 유해한 성분은 아니지만, 특정 향로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분은 전 성분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 향료의 안정성은 얼마나 될까?
사실 향료는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표기 의무가 적기 때문에 제품 성분 표기만으로 향료의 성분을 모두 알 수 없습니다. 향료가 인체에 유해한 점으로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 식약처, 환경부 기준에 따르면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표기하도록 되어 있지만 표기되어 있지 않는 것도 있기 때문에 사용 전 테스트를 해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 체내 장벽 투과 - 향기 분자는 300Da이하의 분자량이 대부분입니다. 공기 중으로 쉽게 휘발되며 후각 수용체에 부착됩니다. 이러한 점이 혈액 - 뇌 장벽을 투과하여 중추 신경계 수용체와 상호 작용을 할 수 있어서 뇌 기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 합성 머스크향은 내분비계 교란 가능성 있는 성분이며, 테스펜류는 발암물질 생성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헥사메틸 인다 높이란은 국내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어 머스크향 향료에 대부분 함유된 성분인데, 내분비계 교란, 생물 농축성, 피부 자극 알레르기 유발 등이 우려되는 성분입니다.
3. 4급 암모늄 살균보존제
4급 암모늄 살균보존제 성분은 피부 건조 및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며, 흡입 시 호흡기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린스, 섬유유연제, 물티슈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살균효과가 있거나 부드러운 사용감 때문에 이와 같은 제품에 주로 쓰입니다. 4급 암모늄염 중에서도 탄소 12-18개의 알킬리를 갖는 4급 암모늄염은 보존제, 살균제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4. 4급 암모늄 정전기 방지제
4급 암모늄 정전기 방지제 성분은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며 살균 보존제 성분에 비해 비교적 낮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백질로 이루어진 모발이나 섬유는 PH 전하(+-)를 띠는데, 샴푸 한 모발은 (-) 음전하를 띠게 됩니다. 여기에 양이온(+) 계면활성제인 4급 암모늄 화합물이 전기적 중성 상태를 이루어서 정전기 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의 우려가 있으니 테스트 후 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스프레이 제품으로 된 성분 중에는 ㄴ쿼터늄-15 성분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이트 방출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벤자로늄클로라이드는 피부 및 호흡기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민감한 어린아이는 사용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색소, 형광증백제
색소라고 성분을 표기한 경우, 색소 성분명이 불분명한 경우, 각종 콜타르 염료(coal tar dyes)가 사용된 경우, 형광증백제 기능을 하는 성분이 함유된 경우입니다.
색소는 천연색소와 합성색소가 있는데, 천연 색소는 식물, 동물, 미생물 등에서 추출합니다. 합성 색소는 석유계에서 얻어지는 타르계 색소와 천연 색소를 화학합성하거나 화학처리하는 비타르계 색소입니다.
시각적으로 하얗게 만들어 주는 형광 증백제는 자외선을 흡수, 푸른색 계통의 가시광선을 방출하여 종이, 섬유등을 더 하얗게 보이도록 만들어 줍니다. 주로 세탁 세제에 많이 사용되는데, 세정과 세탁 효과는 없고 세탁물에 잔존하게 됩니다. 이 형광증백제와 색소는 피부와 눈자극을 줄 수 있으며 아토피나 접촉성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는 의견이 있습니다.
6. 가습기 살균제 성분
MIT / CMIT / PHMG / PGH 가 함유된 경우,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흡입 시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유해성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데요, 현재 생활화학제품에서 CMIT/ MIT는 모든 분사형 제품에 사용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세탁 세제에는 사용이 가능하고 함량 제한이 없으며, 섬유유연제에서는 기준치 MIT 100ppm, CMIT 15ppm 이하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사용하는 제품의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CMIT/ MIT 성분의 안전성은?
- 흡입 시 폐 섬유화
- 피부 독성 및 각막 손상
- 뇌 신경계 독성
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사용했을 때 부작용으로 위와 같은 유해한 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위험한 만큼 위의 성분이 내가 사용하는 제품에 얼마나 들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이상 생활화학제품군의 세탁세제 구매 시 꼭 확인해야 하는 전 성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나에게 맞는 성분과 건강한 제품으로 안전한 사용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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